산업 산업일반

KR, 창립 65년만에 등록톤수 9천만t 돌파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22 09:50

수정 2025.12.22 09:49

한국선급(KR) 사옥 전경. KR 제공
한국선급(KR) 사옥 전경. KR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선급(KR)은 지난 19일 집계 기준으로 등록톤수 9003만t을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9000만t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1962년 KR에 4875t(2척)이 최초로 등록된 이래 창립 65년만에 달성한 성과다. 2022년 8000만t 달성 이후 약 3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등록톤수 1000만t이 증가했다.

이번 성과는 선급 간 등록선대 확대 경쟁이 심화되고 국제 규제 강화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전사적으로 영업·검사·기술 역량 강화에 집중해 다수의 해외 선사로부터 신조선과 현존선을 유치하며 등록선대 증가를 이끈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러시아 및 이란 관련 국제 제재로 인해 약 377만t의 등록선대가 이탈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9000만t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성과라고 KR은 설명했다.



KR 이형철 회장은 “9000만t 달성은 KR의 기술력과 서비스 품질에 대해 고객들이 신뢰를 보내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업무를 고객의 관점에서 수행하고, 신뢰를 쌓아 고객이 스스로 찾아오는 선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