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강화·R&D 연계·운용성 향상 등‘ 3대 중점목표’수립
22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이날 무기체계의 안정적인 획득과 운영유지, 최근 급증하는 방산 수출에 필수적인 설계와 준비를 담은 기획서를 발간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기획서는 체계적인 국산화개발 사업 추진과 핵심 소재·부품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올해 초 최초 발간됐다.
국기연은 무기체계 전 순기에 필요한 개발 소요를 분석해 향후 5년간의 개발 계획을 매년 최신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관련 기관에 예측가능한 중장기 소재·부품 개발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5년간 개발이 필요한 총 212개 과제, 379개 품목을 도출했다.
손재홍 국기연 소장은 “이번 기획서는 K-방산이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도약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소재·부품 기술의 자립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안보 현안과 산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국산화 전략을 통해 방위산업의 기초 체력을 튼튼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기획서에는 올 한해 급변하는 안보 환경과 방산 수출 확대 추세에 맞춰, 기존의 문제해결 중심 방식에서 한 단계 나아가 안보·산업·정책 현안을 반영한 집중 기획으로 기획서를 개선하기 위해서 △방위산업 공급망 강화 △R&D 이어달리기(연계) 활성화 △무기체계 운용성 향상이라는 ‘3대 중점목표’를 설정하여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아울러 기획서는 △제1장 ‘총론’에서 국산화 사업의 방향성을 제시 △제2장에선 ‘무기체계 분야별 조사·분석’(신설) △제3장에선 ‘소재·부품 과제카드’ 등 각 과제별 핵심소요기술과 사업화전략 분석결과 등 상세 정보를 수록했다.
국기연은 이번 기획서 작성과정에서 국산화개발 사업과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연도별 가용 예산 규모를 고려해 수록 과제를 선정하는 등 기획체계를 정교화했다.
특히 기획서에 제시된 로드맵이 단순한 과제 나열에 그치지 않고, 예산과 연계된 실질적인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의 완성도를 높였다. 수립된 5개년 로드맵을 기반으로 국산화개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획서는 국방부, 각 군, 방사청, 방산업체, 정출연 등에 책자로 배포할 예정이며, 국기연 누리집과 국방기술정보 통합서비스(DTiMS)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열람이 가능하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