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北 매체 개방으로 한반도 평화 해법 국민들로부터 나올 것"
19일 통일부 업무보고 李 발언 뒷받침
"北 매체 개방으로 한반도 평화 해법 국민들로부터 나올 것"
19일 통일부 업무보고 李 발언 뒷받침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의 북한 매체 개방 지시는 국민주권시대 평화의 문제 역시 국민들과 함께 풀어나가겠다는 선언”이라며 “북한 매체 개방으로 국민들은 북한 문제에 대해 더 잘 알게 될 것이며, 평화로 가는 해법 역시 국민들 안에서 나올 것이라 확신한다. 국익을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통일부로부터 북한 사이트 개방, 노동신문 등 북한 자료 공개 확대를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업무 보고를 받았다. 노동신문을 비롯한 북한 자료는 국가보안법에 따라 불법 사이트로 지정돼 있으며 일부 학계 연구자나 언론에게만 열람이 제한돼 있다.
이 대통령은 “(노동신문 등 북한자료 열람을 통해)북한 실상을 정확히 알려서 ‘저러면 안 되겠구나’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 같은데 왜 막냐”며 이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국정원은(북한 자료를 공개하면) 우리 국민이 빨갱이가 되지 않을까, 종북주의자가 될 거냐 걱정하는거냐”며 “(그렇다면)정말 문제고 국민 의식 수준을 폄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정 대표도 “우리 국민들 수준이 높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누구보다 잘 아는 국민들”이라며 이 대통령의 생각에 공감을 표현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김형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