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취업

해수연, ‘수산계고교 실습과정’ ‘오션폴리텍 상선 3급’ 수료식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22 11:19

수정 2025.12.22 11:18

[파이낸셜뉴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지난 19일 ‘2025 제2차 수산계고교 종합승선 실습과정’ 및 ‘2025 오션폴리텍 상선 3급 해기사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수산계고교 종합승선 실습과정은 전국 수산계 고등학교의 승선계열학과 3학년 재학생 가운데 어선 승선을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연 2회 개최하는 교육과정이다. 참여 학생들은 총 3개월간 전문화된 교육훈련 실습 기회를 받을 수 있다.

지난 19일 오전 10시 30분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본원에서 열린 ‘2025 제2차 수산계고교 종합승선 실습과정’ 수료식에 참여한 수료생들과 연수원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제공
지난 19일 오전 10시 30분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본원에서 열린 ‘2025 제2차 수산계고교 종합승선 실습과정’ 수료식에 참여한 수료생들과 연수원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제공

이번에 수료한 교육생은 인천해양과학고등학교, 한국해양마이스터고등학교, 충남해양과학고등학교, 완도수산고등학교, 성산고등학교 5개교 소속 3학년 학생 39명이다. 이들은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연수원 실습선 한미르호에 올라 선박 운항에 필요한 이론, 승선 실습, 선원 정신과 직업 윤리의식 강화 교육 등 해기사로서 필요한 기본 교육을 받았다.



교육을 무사히 마친 어업과 학생 25명과 기관과 학생 14명은 지난 16일 열린 취업설명회에도 참여해 대형선망수협, 동원산업, 사조산업 등 원양·연근해 선박회사에 대부분 취업을 확정지었다. 이들은 내년 졸업 후 어선 5급 해기사 면허를 발급받아 정식 해기사로 승선하게 된다.

이어 수료식이 열린 오션폴리텍 상선 3급 해기사 양성과정은 해양수산부와 고용노동부가 함께 추진하는 비전공자 대상 해기사 양성 프로그램이다. 해기·선박 관련 전공자가 아니어도 참여할 수 있는 해당 과정은 단기간 집중 교육을 통해 무료로 해기사 면허를 취득할 수 있으며 현장 투입까지 연계 지원된다.

이날 수료한 교육생은 항해과 62명·기관과 61명 등 총 125명으로, 지난 2월부터 11개월간 연수원에서 이론교육 6개월과 실습선 승선 실습교육 5개월 과정을 이수했다. 교육 중에는 선박 운항과 기관 운전에 필수적인 해기 이론, 실전 실습, 선원정신과 직업윤리 의식 함양 등 초급 해기사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에 대한 내용도 진행됐다.

수료생들은 향후 7개월간 외항선사 승선 실습을 거쳐 해기사 면허를 정식 취득하게 된다. 이후 각 선사의 해기사로 취업, 해상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김민종 연수원장은 “그간 실습 경험을 바탕으로 바다에 진출해 수산분야 전문가로 큰 성공을 거두길 기원한다. 항상 최선을 다해달라”며 “특히 오션폴리텍 과정은 해양·수산 산업계의 구인난을 해소하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안정적인 선원 수급 체계를 갖춰 국가 해운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지난 19일 오전 10시 40분께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본원에서 열린 ‘2025 오션폴리텍 상선 3급 해기사 양성과정’ 수료식에 참여한 수료생들과 연수원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제공
지난 19일 오전 10시 40분께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본원에서 열린 ‘2025 오션폴리텍 상선 3급 해기사 양성과정’ 수료식에 참여한 수료생들과 연수원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제공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