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원장 직속 소비자보호총괄국장에 노영후...금감원, 부서장 인사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22 13:12

수정 2025.12.22 13:50

국·실장급 82명 인사…27명 승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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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이찬진 원장 취임 후 첫 부서장 인사를 실시했다. 소비자보호 중심의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를 통해 금융피해 사전 차단 시스템을 속도감 있게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금감원은 국·실장급 신규 승진 및 전보를 포함한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고 22일 밝혔다. 82명 가운데 27명은 새로 승진했고, 33명은 보직 이동했다. 22명은 유임됐다.



이번에 신설된 원장 직속의 소비자보호총괄 부문에는 △노영후 소비자보호감독총괄국장 △임권순 소비자피해예방국장 △박현섭 소비자소통국장 등이 임명됐다. 특히 소비자보호 이슈가 산재한 분야인 보험감독국과 자본시장감독국 전임 부서장 등을 배치해 소비자 강화에 힘쓰겠다는 구상이다.

금감원은 "각 금융권역의 금융소비자 보호 관련 업무를 통할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업권 및 소비자 보호 분야 근무 경험을 두루 갖춘 부서장을 선임국장으로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전문성과 리더십을 겸비한 여성인재 발탁도 있었다. 이 원장은 주요 보직인 은행감독국에 정은정 국장을, 회계감독국에 김은순 국장을 임명했다. 또 장영심 인사연수국장, 박정은 국제업무국장, 문재희 금융교육국장 등도 주요 업무를 맡게 됐다.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도 정보기술(IT) 정보 유출, 가상자산 해킹 등 빠른 대응이 필요한 부서는 기존 부서장을 유임해 업무 연속성을 확보했다. 유희준 IT검사국장과 변재은 전자금융감독국장, 심은섭 전자금융검사국장, 전홍균 가상자산조사국장, 이민규 외환감독국장 등이 모두 유임됐다.


금감원은 내년 1월 중순까지 팀장·팀원의 이동 인사 등 정기인사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