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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 '박제, 시간을 기록하다'..불법 포획 아픔 알리다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22 14:46

수정 2025.12.22 14:11

특별전 '박제, 시간을 기록하다' 전경. 국가유산청 제공
특별전 '박제, 시간을 기록하다' 전경. 국가유산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연말연시를 맞아 천연기념물센터에서 자연유산을 주제로 한 특별전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센터 전시공간에서 열리는 특별전 '박제, 시간을 기록하다'는 하남시가 센터에 기증한 다양한 동물표본을 3개 주제로 선보인다.

첫 번째 공간에는 조류와 포유류 등 다양한 동물표본 30점이 전시된다.

두 번째 공간에는 '위협받는 동물유산'을 주제로, 인간의 불법적인 활동으로 희생된 동물인 호랑이·표범 등의 가죽 표본과 상아, 물소뿔 관련 부산물 등 90여 점이 공개된다.

세 번째 공간은 동물유산 보호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참여형 공간으로 구성된다.

관람객은 '메시지 나무'에 메시지를 남기고, '동물유산지킴이 선서' 문구가 적힌 공간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기증 자료들은 불법 포획·가공·유통 과정에서 압류된 표본을 하남시가 국가유산청 천연기념물센터에 기증한 것"이라며 "불법 수집물로 인식되던 표본이 학술·교육적 가치가 있는 소중한 자료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조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내년 5월 31일까지 열린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