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자 N8L 1500만번째 공식 출고
BYD는 2025년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418만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 해외 시장은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으며, 같은 기간 해외 판매량은 91만7000대로 집계돼 이미 2024년 연간 해외 판매 실적을 넘어섰다. 현재 BYD의 친환경차는 전 세계 6대륙, 119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BYD의 고속 성장 배경으로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가 꼽힌다. 올해 들어 9월까지 BYD의 R&D 투자액은 437억5000만위안(한화 9조19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으며, 누적 R&D 투자액은 2200억위안(46조2176억원)을 넘어섰다.
프리미엄 브랜드 덴자도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우아함, 혁신, 기술’을 핵심 가치로 내세운 덴자는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으며, 덴자 D9은 올해 상반기 인도네시아·태국·말레이시아 등에서 대형 럭셔리 플래그십 다용도 차량(MPV)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한편 BYD는 1994년 배터리 기업으로 출발해 전자, 자동차, 재생에너지, 경전철 등 4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2022년 내연기관차 생산 중단을 선언하며 친환경차 전환을 본격화했으며, 2024년에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량 427만대를 기록해 3년 연속 세계 판매 1위를 달성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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