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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불닭에 강원의 맛을 더한다...삼양식품과 제품개발 협력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22 15:44

수정 2025.12.22 15:44

불닭소스 활용한 신제품 개발
내년 1월 참여기업 공모 선정
시제품 생산 후 하반기 출시 예정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2일 도청 기자간담회에서 삼양식품과의 협약을 통한 식품개발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원자치도 제공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2일 도청 기자간담회에서 삼양식품과의 협약을 통한 식품개발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원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강원도는 삼양식품과 손잡고 불닭소스를 활용한 강원식품 제품 개발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4일 진행되는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도내 유일한 외국인 투자지역인 문막 외국인 투자지역이 12년 만에 100% 분양이라는 성과를 달성한 후 이뤄진 입주기업 간담회에서 시작됐다.

이 자리에서 도내 기업인 해태가루비와 삼양이 이례적으로 협력, 전량 일본에 수출되고 있는 불닭감자칩의 사례가 소개됐으며 이를 계기로 강원도는 도내 식품제품에 불닭 소스를 활용한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강원도는 'K-푸드 제품 개발 협업 지원' 사업을 시행, 신제품 개발에 참여하는 기업에 재정 지원을 제공하고 삼양식품은 불닭소스의 유무상 지원과 함께 상품화 과정 및 홍보, 마케팅에 참여한다.

구체적으로는 내년 1월 공모를 통해 참여기업을 선정하고 제품개발 및 시제품 생산을 시작한 후 내년 하반기부터 각종 축제 및 박람회 등에서 새로운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식품 업계에서 레시피만큼 중요한 것이 없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황태, 닭갈비, 안흥찐빵 등 도내 식품에 불닭소스를 입힐 수 있게 됐다”며 “관광 굿즈 협업에 이어 이번 제품 개발까지 앞으로 성공적인 제품이 출시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