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시설 투자금 최대 50% 지원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이날 열린 GX 실행회의에서 이같은 방안을 밝혔다.
지원 요건은 재생에너지 또는 원자력으로 100% 생산된 전력 사용 공장 및 시설이다. 풍력 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하거나 재생에너지 전력과 이산화탄소(CO₂)의 산림탄소상쇄사업을 합쳐 실질적인 CO₂ 배출을 '제로'로 한 경우도 인정한다.
산업 집적지 조성도 함께 지원한다. 사용이 중단된 석유화학 산업단지를 새로운 산업 거점으로 재생하는 비용 등을 보조한다. 스타트업과 해외 기업 유치를 위해 경제산업성과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가 협력하는 방식이다.
내년도 본예산안에 관련 비용이 35억 엔 반영됐으며 후보지가 될 지자체 모집도 조만간 시작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송전망을 조기에 정비하고 공업용수 사용 규제 완화도 추진해 지자체가 기업을 유치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 방안은 지방에 탈탄소 발전소와 차세대 기술 거점을 집적하는 'GX 전략 지역' 제도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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