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3만8372→17만2270가구
서울은 1만6412가구 '반토막'
서울은 1만6412가구 '반토막'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2022년 이래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직방에 따르면 2026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17만227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23만8372가구 보다 28% 감소한 수치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총 8만1534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올해 11만2184가구 대비 약 28% 감소한 규모다.
경기도는 18% 줄어든 5만361가구, 인천은 22% 감소된 1만4761가구가 입주한다.
지방 입주 물량도 올해 12만6188가구에서 내년 9만736가구로 약 28% 줄어든다. 최근 5년간 연평균 13만여 가구의 공급이 이어졌던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물량 조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부산 1만4465가구 △광주 1만1583가구 △충남 1만294가구 △대구 9069가구 △강원 7855가구 △경남 7245가구 △대전 6079가구 등이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실 랩장은 "입주 물량 감소는 전국적인 공급 충격이라기보다 지역별 수급 여건과 과거 공급 이력에 따라 서로 다른 의미를 갖는 조정 국면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며 "공급 축소가 부담으로 작용하는 지역과 시장 균형 회복을 위한 조정 신호로 받아들여지는 지역이 동시에 존재하는 가운데, 시장의 반응도 지역별로 점진적이고 차별화된 형태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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