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 서울시 등 5개 지자체 '국토부 장관상'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23 11:00

수정 2025.12.23 11:00

서울, 성남, 세종, 의왕, 여수
"탄소 중립, 교통약자 이동안전 확보 등에 기여"
2025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결과. 국토부 제공
2025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결과. 국토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2025년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 결과 서울시·성남시·세종시·의왕시·여수시 등 5개 도시가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는 '지속가능 교통물류발전법'에 따라 교통부문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지자체 간 우수 정책 사례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인구 10만명 이상 7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인구수와 도시 특성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분류해 실시됐다.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총 26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그룹별 최우수 지자체는 서울시, 성남시, 세종시, 의왕시·여수시가 선정됐다.

서울특별시는 빅데이터 플랫폼구축·운영을 통해 운행·이동지표를 분석하는 등 지속가능한 교통정책 수립을 위한 기반 마련 노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남시는 GTX 개통에 따라 6개 버스노선을 신설·연계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을 수립했고, 세종시는 중부권 최대 용량의 수소충전소 구축과 주차 통합관제 시스템 운영, 의왕시는 자전거 시책사업 시행 노력, 여수시는 친환경차 보급 확대 부문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정채교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는 탄소중립 사회 전환 및 교통 약자의 이동안전을 더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 지자체의 정책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실효성 있는 교통행정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