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수 김장훈이 비공개로 진행된 그룹 엠블랙 미르(본명 방철용)의 결혼식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올려 비연예인인 신부의 얼굴을 노출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김장훈은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방철용 군 결혼 영상 관련 사죄의 말씀 올린다”며 “어제 결혼식에 가서 2부 축가 순서에 ‘고속도로 로망스’도 신나게 부르고 재밌게 끝내고는 결혼식 신부·신랑 퇴장 영상을 올렸다. 당연히 비공개일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비공개인 걸 전혀 모르고 있다가 뉴스에 제가 난 걸 매니저에게 듣고 급하게 내렸습니다만 이미 다 퍼진 상태이니 다시 담을 수도 없게 됐다”라며 “그것도 모르고 좋다고, 철용이 가족들과 너무 잘 끝났다고 통화를 했으니 참으로 부끄럽기 그지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복귀 이후 논란을 일으키지 않고자 살얼음판을 걷듯이 조심하고 또 조심은 하는데 아직도 이렇게 나잇값을 못 하고 한심한 행태를 보였다”며 “너무 부끄럽고 죄송하다, 욕먹고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앞으로 매사에 더 병적으로 들여다보고 확인하고 생각해서 이런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요즘 많이 바빠지고 상황이 많이 좋아졌는데 계속 속으로 ‘교만하지 말자’ ‘늘 낮은 자세로 살자’라고 다짐을 하며 살았건만 이런 일이 일어나니 한심하기 그지없다. 너무나 죄송하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그러면서 “특히 (미르의 누나) 고은아(본명 방효진)랑 철용이, 은아 언니, 엄마, 다들 가족같이 지내는 특별한 사람들인데 이런 실수를 해서 더 미안하다”라며 “오늘부터 또 다른 사람이 되도록 가장 낮은 자세로 제 자신을 돌아보고 돌아보고 마음 다잡겠다. 많이 부끄럽고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르는 지난 21일 경기도 성남 모처에서 한 살 연상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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