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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 "사람들이 남편한테 와이프 돈 뜯어먹으려 결혼했다 해 속상"

뉴시스

입력 2025.12.23 08:36

수정 2025.12.23 08:36

"남편이 울면서 바퀴벌레 잡아 줘 결혼 결심"
[서울=뉴시스]에일리 '동상이몽'(사진=방송화면 캡처)2025.12.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에일리 '동상이몽'(사진=방송화면 캡처)2025.12.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가수 에일리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SBS TV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에일리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에일리는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남편이 벌레를 되게 싫어한다. 너무 무서워하는데, 저도 그만큼 벌레를 싫어한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 어느 날 있는데 바 선생이 밖에서 들어왔다"며 "소리를 지르고 둘 다 난리가 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에일리는 "제가 극도로 무서워하니까 남편이 울면서 바퀴를 잡아줬다"고 밝혔고, 이어 "그걸 보고 '아 이 사람이라면 힘들고 두려운 일이 있더라도'"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눈물을 흘리며 바퀴를 잡는 모습에 반했다는 거냐"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에일리는 가수 신지와의 인연도 언급했다. 김숙이 "신지씨가 친정언니 역할을 한다면서"라고 묻자, 에일리는 "언니가 저를 친동생처럼 딸처럼 챙겨준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청첩장 모임을 하려고 남편을 소개해 주는 자리로 인사를 드렸었다"며 "남편이 극 I(내성적)라 낯선 자리에서 말을 못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식사 자리에서 신지가 "얘 일리야, 너 남편 될 사람 말은 할 줄 알지?"라고 말했던 일화를 전했다.

남편을 둘러싼 오해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서장훈이 "남편이 백수로 오해받아 힘들었던 시간이 좀 있었다고 하던데"라고 묻자, 에일리는 "사람들이 그냥 인플루언서고 백수라고 생각하고 와이프 돈 뜯어먹으려고 결혼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에일리는 "그런데 아니다"라며 남편을 둘러싼 시선에 선을 그었다.

에일리는 지난 4월 사업가 최시훈과 결혼식을 올렸다.
최시훈은 2021년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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