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7회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 2026)’이 국방부 공식 후원 승인에 이어 합동참모본부와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사령부까지 전 군의 후원 승인을 모두 확보하며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방산 전시회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23일 DX KOREA 조직위원회는 이번 전 군 후원 승인을 통해 DX KOREA가 기존의 지상군 중심 전시를 넘어 지상·해상·공중·우주·사이버·안전(Security) 등 국방 전 영역을 포괄하는 ‘멀티도메인 통합 방산전시회’로 공식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다영역·초연결·초지능화로 빠르게 전환되는 미래 전장 환경에 발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전시회는 각 군의 지휘·운용 체계와 전력 발전 방향을 한 공간에서 통합적으로 구현함으로써, 미래 기술과 작전 개념을 동시에 논의하고 검증하는 장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특히 전 군이 동시에 후원하는 사례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권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DX KOREA 2026은 국방부와 전 군, 그리고 방산업계가 ‘K-방산 원팀(One Team)’으로 결집해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해외 시장을 겨냥한 공동 수출 전략을 논의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는 수출 중심 플랫폼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전시는 오는 2026년 9월 16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다. 총면적 10만 4,000㎡(실내 5만 4,000㎡, 야외 5만㎡)의 역대급 규모로 조성되며, 지상·해상·공중을 아우르는 다영역 무기체계와 핵심 기술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접근성 또한 대폭 개선되어 GTX 이용 시 서울역에서 약 15~2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약 40분 이내에 도착이 가능해 해외 VIP 및 바이어들의 방문 편의성을 높였다.
박한기 DX KOREA 2026 조직위원장은 “이번 전 군 후원 승인을 계기로 합동·연합·통합 작전개념과 미래 전장체계를 반영한 전시 콘텐츠를 대폭 강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방산기업과 해외 군 관계자들이 필수적으로 찾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방산전시회 기반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amosdy@fnnews.com 이대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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