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종합청렴도 평가서 '4년 연속 1등급' 최초·최다 기록
【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전남 보성군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최초로 4년 연속 1등급을 달성하며 대한민국 최정상급 청렴 선도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고히 했다.
23일 보성군에 따르면 이번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는 전국 70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4년 연속 1등급을 달성한 지자체는 전국에서 보성군이 유일하다.
보성군은 청렴체감도 81.7점, 청렴노력도 94.9점으로 종합청렴도 1등급의 평가를 받아 4년 연속 부동의 1등급을 지켜냈다. 특히 보성군의 종합청렴도는 전국 218개 기초자치단체 평균인 78.2점보다 8점 높은 86.2점으로, 전국 최고 수준임을 수치로 입증했다.
더욱이 청렴노력도 부문에서는 △반부패 추진 계획 수립 및 추진 기반 마련 △청렴교육 실효성 제고 △부패 유발 요인 정비 △부패 방지 제도 구축 등 4개 평가 항목 모두에서 만점을 획득했다.
아울러 행정 서비스를 이용하는 군민, 민원인, 직원 등이 평가하는 청렴체감도 부문에서도 전년 대비 1.5점 상승한 81.7점을, 청렴정책 추진 성과를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부문에서도 전년 대비 3.5점 상승한 94.9점을 기록하며 정책 효과와 체감 성과 모두에서 의미 있는 상승세를 보였다.
실제 보성군은 올 한 해 동안 △공직자 청렴 실천 결의 및 서약 △청렴 해피콜 운영 △다양한 청렴 교육 및 청렴 콘서트 개최 △외부 익명 신고 접근성 강화를 위한 QR코드 제작 △청렴군민감사관 제도 운영 등 현장 체감형 청렴 시책을 지속 추진하며 청렴 문화를 조직 전반에 확산해 왔다.
보성군 관계자는 "전국 공공기관 최초 4년 연속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은 청렴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한마음으로 실천해 온 보성군 공직자와 군정을 믿고 응원해 주신 군민 여러분이 함께 만들어 낸 기적"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에게 신뢰받는 투명하고 책임 있는 행정을 통해 보성다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라고 밝혔다.
한편 보성군의 종합청렴도는 지난 2018년 4등급이었으나, 민선 7기가 출범하면서 2019년 3등급, 2020년 2등급, 2021년 2등급(전남 1위)에 이어 민선 8기인 2022년, 2023년, 2024년, 2025년 4년 연속 1등급을 달성했다.
보성군은 또 최근 전남도가 주관한 '2025년 시·군 부패 방지 시책 평가'에서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청렴 행정 역량을 대내외적으로 공인받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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