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은 교대근무와 야간근무가 잦은 경찰관들의 육아 공백을 메우고 돌봄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국가적 과제인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은행연합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육아 도움이 절실한 전국 경찰관 가정 1000가구에 총 5억원 상당의 민간 아이돌봄 바우처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자녀수·연령, 근무형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찰청에서 12월 중 선정한다. 선정된 가정은 가구당 50만원의 바우처를 지급받아 내년 1월부터 본인의 근무 스케줄과 자녀의 연령에 따라 필요한 돌봄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경찰관들의 양육 부담을 경감하는 데 은행권이 힘을 보태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돌봄 문제 해결과 저출생 극복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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