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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지사, 특별자치시도 대표회장 취임...강원특별법 개정 촉구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23 15:03

수정 2025.12.23 15:03

강원·제주·세종·전북 등 4개 특별자치시도지사 참여
2025년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 행정협의회 정기총회가 23일 세종시에서 열린 가운데 김진태 강원도지사(사진 오른쪽 첫번째)가 대표 회장으로 취임했다.
2025년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 행정협의회 정기총회가 23일 세종시에서 열린 가운데 김진태 강원도지사(사진 오른쪽 첫번째)가 대표 회장으로 취임했다.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신임 특별자치시도 대표회장으로 취임한 가운데 강원특별법 3차 개정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이 채택됐다.

23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강원, 제주, 세종, 전북 등 4개 특별자치시도지사들은 이날 세종시에 모여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 행정협의회(이하 ‘협의회’) 두 번째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내년 특별자치시도 행정협의회 대표회장으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추대됐다.

김진태 지사는 “강원특별법은 작년 9월 국회에 제출했지만 아직 심의조자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5극 3특이라 불리는데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4개 특별자치시도가 함께 연대해 목소리를 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오후에 개최된 지방분권 실현 포럼에서 환영사를 통해 강원특별법 심사 보류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하고 행사에 참석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에게 강원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국회와 정치권에 전달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올해 마지막 회의로, 총 4건의 안건이 다뤄졌으며 가장 큰 이슈는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 통과 촉구 공동성명서 채택이었다.

이날 채택된 공동성명서는 강원특별법, 전북특별법, 제주특별법의 법안 심사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법안들의 조속한 개정을 위한 당위성과 시급성을 강조하며 공동 발표됐다.

강원도민들은 강원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심사가 지연되자 지난 11월 말부터 언론 기고, 시군 의회 촉구 및 결의문 발표 등을 통해 국회와 정치권에 민심을 표출하고 있다.


각 특별자치시도는 특별법 개정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특별자치도 특별법이 지역 성장의 핵심 동력이며 도민들의 기대가 크다고 강조하고 국회와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협력해 입법을 지원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