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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INCO 건설안전체험장 구축…비숙련 외국인 무료 훈련 진행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23 15:26

수정 2025.12.23 15:23

5일 과정 교육·숙식비 전액 무료
"맞춤형 특화 훈련 통한 외국인 근로자 안전 역량 강화"
K-FINCO 전문건설공제조합 기술교육원에 구축된 건설안전체험장 전경. K-FINCO 제공
K-FINCO 전문건설공제조합 기술교육원에 구축된 건설안전체험장 전경. K-FINCO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문건설공제조합(K-FINCO)이 충북 음성 기술교육원 본원에 건설안전체험장을 구축하고, 비숙련 외국인력을 대상으로 한 특화 훈련 과정을 개설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제5차 건설근로자 고용개선 기본계획'에 따라, 건설현장의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 역량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교육과정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국내 건설현장의 조직 문화와 작업 환경을 이해하고, 동료 근로자들과 원활하게 의사소통하며 현장에 조기에 적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교육 내용은 △현장 직무 언어 △현장 내 규범 및 기초 질서 △기초 안전보건 교육 △건설안전체험장 체험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체험장에는 추락사고 예방, 밀폐공간 사고 방지, 안전대 착용 체험, 화재 소화기 작동, 심폐소생술(CPR) 체험, 4D VR 기반 재해사례 체험 등 실제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상황을 반영한 교육 시설이 구축됐다.


교육은 5일간 총 34시간 과정으로 운영되며, 교육비와 숙식비는 전액 무료다.

아울러 교육 기간 동안 사업주는 참여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교육시간 대비 최저임금의 최대 150%에 해당하는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은재 K-FINCO 이사장은 "외국인 근로자의 숙련도와 안전 의식은 건설현장의 생산성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라면서 "이번 건설안전체험장 구축과 특화훈련과정 개설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외국인 근로자가 현장에서 안전하게 일하고 오래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