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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6개월 후에 다시 업무보고…그땐 다른 방식으로 체킹"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 해수부 업무보고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부산에서 진행한 해수부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오늘은 해양수산부가 부산으로 이전해서 개청식을 한 날이기도 하고, 업무보고의 마지막 날이기도 하다"면서 "6개월쯤에 (업무보고를) 다시 하려고 한다. 6개월 이렇게 업무를 해보고 그때는 또 다른 방식으로 체킹을 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6~7월 중에 생중계 방식의 업무보고가 다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사상 첫 생중계로 진행된 정부 업무보고의 마지막날을 맞아 "업무보고라고 하는 형식으로 좀 재미있게 우리 국민들께서 관심 가지시라고 하는 것"이라며 "대외적으로는 국정이라고 하는 게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우리 국정의 주체인 우리 국민들께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과거식으로 표현하면 머슴이다. 주인이 일을 맡긴 취지에 따라서 또 주인의 이익에 최대한 이익에 부합하게 또 일을 해야 되고, 그 과정 자체를 또 주인에게 잘 보여줘야 한다"며 "그런 면에서는 우리 국민들께 보고한다는 의미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우리 이제 내부의 업무 보고라고 하는 게 이제 과거에는 좀 형식적으로 했던 것 같다"고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저는 그런 방식으로 적당히 일 처리를 한다든지 또는 최고 책임자, 조직의 최종 책임자들이 그 자리에서 얻게 되는 권위, 명예, 이익, 혜택만 누리고 그 자리가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책임이나 역할을 제대로 안 하는 건 제가 눈 뜨고 못 봐주겠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내부적으로 업무보고라고 하는 것도 그냥 형식적인 게 아니라 정말로 각 단위의 책임자들이 자기 역할을 제대로 인지하고,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지를 보는 것"이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관료제의 특성을 보면 가장 큰 권한을 가진 사람이 가장 구시대적이다. 지위가 올라갈수록 현장에서 동떨어지는 것"이라며 "이런 사람에게는 부하들이 앞에서는 복종하지만, 뒤에서는 흉을 본다. 우리가 '꼰대'가 되면 안 되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과거처럼 적당히 넘어가고 그냥 일선의 실무자만 손끝으로 이렇게 필요한 꼭 해야 되는 것만 하는 것을 넘어서서 정말로 조직 전체가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서로 토론하고, 의견을 주고받고 잘못된 게 있으면 고치고, 더 좋은 게 있으면 제안을 받아서 새롭게 시도하고, 그 과정에서 조직이 좀 활력 있게 살아 움직이면 그 조직이 지향하는 바대로 우리 국민들의 삶도 국가 사회도 훨씬 더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6개월 후에 또 기대를 한번 해보겠다"며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도 6개월 지난 다음에는 우리 공직사회가 어떻게 변해 있을지 한번 기다려 봐달라"고 했다.

[email protected]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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