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댄서 출신 배우 차현승이 백혈병 완치 소식을 전한 가운데, '인생 2막'을 맞이한 그에게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23일 차현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여러분 저 완치됐대요, 2025년 12월 22일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투병 생활이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라고 직접 완치 소식을 전했다.
차현승은 "처음 증상이 나타났을 때부터 오늘 이 판정을 받기 직전까지 마음속에는 '낫지 않으면 어떡하지' 늘 두려움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나쁜 쪽으로만 흘러가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라며 "그러다 문득 '내가 무슨 짓을 하더라도 이미 아래로 향하고 있는 이 흐름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겠구나, 그렇다면 위로 끌어올리지는 못하더라도 속도만큼은 늦춰보자'라는 생각을 했습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언제 끝날지조차 기대하지 않고 있었는데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기분입니다, 앞으로는 조금 더 저 자신을 돌보며 살아가려 합니다"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투병 중이신 모든 환우분 반드시 완쾌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너무 지치고 힘들겠지만 부디 웃음과 희망만은 놓지 않으시길 진심으로 기도하겠습니다, 관심과 응원 주신 모든 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지난 2018년 선미의 워터밤 무대를 통해 탄탄한 피지컬의 댄서 주목 받았던 차현승은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중 올해 6월 백혈병 판정을 받았다.
그간 누구보다 건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차현승이기에 갑작스러운 투병 소식은 모두에게 충격을 줬다. 더군다나 당시 차현승은 배우라는 새로운 꿈을 향해 달려나가고 있어 안쓰러움이 더 컸다. 이에 당시 대중은 그의 쾌유를 빌었다. 그 사이 차현승은 항암 치료를 받는 근황을 전하며 종종 힘들어하는 모습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기도 했다.
하지만 치료에 집중한 차현승은 6개월여 만에 병을 극복하고 완치 판정을 받으며 '인생 2막'을 열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너무 축하하고 다행", "치료받으며 힘들어하던 영상 봤는데 완치됐다니 내가 다 기쁘다",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길", "앞으로 배우로 더 좋은 모습 보고 싶다", "크리스마스의 기적", "앞으로도 건강 관리 잘했으면 한다"라고 글을 남겼다. 또한 향후 배우로 활발히 활동할 그의 앞날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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