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쿠팡 '대만 법인' 인도계 대표 사임…국내외 조직 개편 가능성 확대

뉴시스

입력 2025.12.23 17:39

수정 2025.12.23 17:39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약 3370만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해 논란을 일으킨 쿠팡에 대해 정부가 영업정지를 검토하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쿠팡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청문회에서 쿠팡의 영업정지 여부를 공정거래위원회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18일 서울 시내 쿠팡 물류센터 모습. 2025.12.18.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약 3370만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해 논란을 일으킨 쿠팡에 대해 정부가 영업정지를 검토하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쿠팡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청문회에서 쿠팡의 영업정지 여부를 공정거래위원회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18일 서울 시내 쿠팡 물류센터 모습. 2025.12.18.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쿠팡이 한국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모회사인 미국 쿠팡Inc가 진출한 대만 법인 대표가 사임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 대만 법인의 사업을 총괄해 온 인도 국적의 샌딥 카르와(Sandeep Karwa) 대표가 최근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은 쿠팡Inc가 한국, 일본과 함께 전략적으로 공을 들이고 있는 핵심 시장 중 하나다.

샌딥 카르와 대표는 인도 전자상거래 업체 플립카트 출신이다. 올해 2월 쿠팡 대만 법인 대표로 선임됐다.



그는 쿠팡 대만의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하며 사업, 제품, 엔지니어링, 재무, 공급망, 인사(HR) 등 전 부문을 책임졌다.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쿠팡 대만 측은 대표 사임 배경 등에 대해 즉답을 피했다.

쿠팡은 지난 10일 박대준 쿠팡 한국 대표가 사임하자 해롤드 로저스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 겸 법무총괄을 쿠팡 임시 대표로 선임했다.


최근 대만 법인 대표의 퇴사까지 이어지면서 쿠팡의 국내외 인력 운영과 조직 구조 변화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이달 30일부터 이틀간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연석 청문회 실시 계획서를 의결했다.


연석 청문회는 과방위가 주관하며 정무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가 함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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