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KIND, 유럽 열병합발전 시장 진출…"기업 투자 견인"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23 18:06

수정 2025.12.23 18:02

열병합 발전사업 타당성조사부터 지분투자까지
한국기업의 유럽 내 투자개발형 사업 EPC 진출 지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제공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중동부 유럽 지역에서 추진 중인 열병합발전소 사업에 투자자로 참여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함께 국내 중견 EPC 기업 BHI의 유럽 에너지 인프라 시장 진출과 해외 수주도 견인했다.

이번 사업은 천연가스를 연료로 전력과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친환경 고효율 열병합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당 발전소는 전력 110㎿, 열 90㎿ 규모로, 노후화된 화력발전소를 대체해 최대 40만 가구의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전력과 지역난방을 공급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다.

KIND는 한국기업인 BHI의 3억 달러 이상 규모 해외 건설계약 수주와 지분투자를 실행할 수 있도록 사업발굴부터 개발, 투자 등 사업 생애주기 전 단계를 유기적으로 지원했다.

사업 타당성조사 컨설팅 지원을 통해 유럽 에너지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시장 분석, 진출 및 사업 구조화 방안 등도 제공했다.

KIND는 이번 사업에 최대주주로 지분 참여함으로써 사업 추진에 필요한 대규모 재원조달이 가능한 수준의 신뢰도와 안정성을 제공한다. 한국 상업은행을 포함한 대주단과 협의를 통해 내년 1·4분기 대출계약 체결 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복환 KIND 사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KIND를 중심으로 한 팀코리아가 유럽에너지 시장에 적극 참여하여 한국기업의 해외건설 수주 및 인프라 사업 투자 기회 확대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