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상무부가 23일(현지시간) 3·4분기 경제가 4.3%로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기대치 3.2%를 크게 상회하면서 증시가 상승했으며 트레이더들은 반기는 분위기 속에 소비와 함께 인공지능(AI)도 성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지나치게 인공지능(AI)에 의존하고 있다는 우려를 제기되고 있다.
야후파이낸스는 팬시온매크로이코노믹스가 최근 공개한 노트에서 기업들의 지출 규모를 보여주는 민간고정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오직 AI 때문으로 나머지 투자는 감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팬시온은 노트에서 자본 지출이 억제되고 있다며 AI 관련 분야를 제외하고는 저조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독일 은행 도이체방크 또한 AI 거품 논란 여부에 대해 분석한 노트에서 “AI 관련 투자가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에 필수적이라며 없었더라면 올해 침체에 빠졌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이체방크는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이 2030년까지 AI 데이터센터에 투자할 규모가 1960년대 아폴로호 달착륙 계획 보다도 많은 4조달러를 지출할 것이나 문제는 수익이 보장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5개 주요 ‘하이퍼스케일러’인 알파벳과 메타, 아마존,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해 4000억달러 가까이 투자했으며 새해에는 6000억달러(약 881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막대한 AI 투자를 위해 채권 발행이 크게 증가해 올해 규모가 2000억달러로 지난해의 2배를 넘었으며 내년에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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