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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026년도 상반기 조직개편 추진...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추진단 신설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24 09:23

수정 2025.12.24 09:23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제공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시민행복도시를 완성하기 위해 안정과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2026년도 상반기 조직개편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시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내년 2월 중 시행될 계획이다.

시는 조직개편을 통해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추진단을 4급 과 단위에서 3급 본부로 확대 개편해 정부의 '5극3특 균형성장 전략'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추진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날로 심화하는 수도권 집중화에 맞서 부산·울산·경남 3개 시도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고, 수도권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초광역 경제권·생활권’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도시공간에 대한 총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가이드라인을 수립・관리하는 미래공간전략국을 신설한다.

15분도시기획과를 미래공간전략국으로 이관하고 도시공간 혁신업무와 관련 사업 등을 통합해 도시공간전략과와 도시공간혁신과를 설치한다.

예산과 지방세, 회계 등 재정 관련 총괄 기능을 위해 기획조정실 산하에 재정관도 새로 설치한다.
재정관은 한정된 재원 내 균형적 예산편성과 배분 기능을 강화하고 시 재정의 건전성 확보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아울러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지원부서를 신설, 시민행복도시 완성을 위한 시민생활 밀접 분야를 강화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큰 변화보다는 운영상 나타난 비효율적 요소를 조정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그간의 시정성과를 바탕으로 행정체계를 보강해 도시 품격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