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단순한 교육 도구를 넘어 진정한 파트너로 자리 잡는 2026년, 미래 교육의 청사진을 제시할 ‘제23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가 오는 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25개국 592개 글로벌 기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며, AI를 넘어 AGI(범용인공지능) 시대에 발맞춘 교육의 새로운 표준(New Rules)을 제시할 예정이다.
올해 박람회는 ‘교육이 미래다(The Future is Education)’라는 대주제 아래 급변하는 교육 패러다임을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데 집중한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에듀테크 유니콘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2026년 공교육 현장의 핵심 화두를 던진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포용적 AI 교육 환경’을 공개하며, 레고 에듀케이션은 공식 파트너 퓨너스와 함께 AI와 피지컬 컴퓨팅이 결합된 차세대 코딩 솔루션을 선보인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제9회 국제 교육 콘퍼런스(EDUCON 2026)’에서는 전 세계 교육계 석학들이 모여 ‘교육의 판을 다시 짜라(Reshaping Education)’를 주제로 열띤 논의를 펼친다. 뇌과학자 김대식 KAIST 교수가 ‘AGI 시장 지배력 시대의 교육’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서며, 챗GPT 개발사인 OpenAI의 딥스 디 실바(Deeps De Silva) 디렉터를 비롯해 핀란드와 카타르의 국가 교육 리더들이 참여해 글로벌 교육의 표준과 미래 생존 법칙을 논의한다.
정부와 민간, 글로벌 국가의 협력 모델도 눈길을 끈다. 서울, 인천 등 전국 11개 시도교육청은 인공지능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의 공동 성과를 공개하며 공교육 혁신의 실질적인 결과물을 선보인다. 아울러 세계적인 교육 강국 핀란드 국가관이 마련되어 웰빙과 첨단 기술이 조화를 이룬 북유럽식 미래 교육 모델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한민국 교육박람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2026년은 AI가 교실의 일상이 되는 진정한 AX(AI Transformation·인공지능 전환)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변화의 속도에 불안해하는 학부모와 해법을 찾는 교사, 미래를 설계하는 기업인들이 코엑스에서 새로운 교육의 규칙을 직접 확인하고 인사이트를 얻어 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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