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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대책’ 두달...반사이익 비규제지역, 운정신도시 거래 ‘쑥’

이종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24 13:32

수정 2025.12.24 13:32

[파이낸셜뉴스] '10·15 대책' 이후 수도권 비규제지역 아파트 시장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거래량도 늘고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24일 아실에 따르면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가 적용된 지난 10월 20일부터 약 2개월간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 상위 5곳 중 4곳이 비규제지역 단지로 나타났다. 안양·평택·화성·파주 등의 순으로 10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가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수도권 북부에서는 파주 운정신도시가 거래량 상위 지역으로 유일하게 꼽혔다.

지난해 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된 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교통여건 개선으로 파주 인구가 집중된 운정신도시는 인구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파주 운정신도시 인구는 지난해 11월 28만5036명에서 올 11월 30만1549명으로 1년 사이 1만6513명이 늘었다.

'힐스테이트 더 운정' 전경. 현대건설 제공
'힐스테이트 더 운정' 전경. 현대건설 제공

여기에 최근에는 운정신도시에 대형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빌리지가 개장되면서 생활 편의성도 개선됐다.
특히 스타필드 빌리지는 국내 최초로 아파트 단지 안에 들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스타필드 빌리지는 총 3413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더 운정' 단지 안에 조성돼 입주민들은 슬리퍼를 신고 쇼핑이 가능할 정도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경의선 운정역과 보행 데크로 연결돼 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