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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미용 진출 가속화" 레이, 자회사 레이셀 설립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24 11:49

수정 2025.12.2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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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포 ECM 원료 기반 에스테틱 신사업
세라트젠 ECM 스킨부스터 독점 판매권
"피부미용 진출 가속화" 레이, 자회사 레이셀 설립

[파이낸셜뉴스] 치과용 솔루션에 주력하는 레이(Ray)가 피부미용 시장 공략을 위한 전담 자회사 '레이셀(RayCell)'을 공식 설립했다고 24일 밝혔다.

레이는 이번 자회사 설립을 통해 20조원 규모 피부미용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높인다는 전략이다.

■세라트젠 ECM 원재료 기반 스킨부스터 사업 실행력 강화
레이셀은 레이가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한 오가노이드 바이오 전문기업 세라트젠으로부터 독점적인 세포외기질(ECM) 원재료 공급 권한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ECM 스킨부스터를 비롯한 피부미용 관련 제품 개발과 상품화,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담당한다.

레이셀의 핵심 경쟁력은 세라트젠이 보유한 탈세포 기반 ECM 원재료 기술력에 있다.

레이 관계자는 "세라트젠 ECM 원료는 오가노이드 연구에서 축적된 생체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 우위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사업 추진력 강화를 위해 레이셀은 아모레퍼시픽과 더마펌에서 26년간 연구·개발 및 상품 개발을 총괄했던 오택진 대표를 영입했다. 이를 통해 제품 기획부터 개발과 브랜딩, 유통까지 전 과정을 내재화해 신속한 제품 출시와 효과적인 시장 대응이 가능하도록 사업 구조를 설계했다.

■레이 기술력과 ECM 제품 혁신적 결합 '레이페이스 스킨'
레이는 이미 3차원(3D) 안면스캐너 '레이페이스(RAYFace)'를 통해 치과 심미 치료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구축했다. 아울러 전 세계 각지에 관련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나아가 성형수술 전후 시뮬레이션 및 비교가 가능한 '레이페이스 V'를 공개하며 안면 스캐닝 기술 활용 범위를 지속 확장해왔다.
레이는 이러한 기술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피부미용 시장 공략을 위한 신규 모델 '레이페이스 스킨(RAYFace Skin)'을 개발 중이다.

이 관계자는 "레이셀의 ECM 기반 제품들과 레이 기술력을 집약한 레이페이스 스킨 신모델이 결합하면 기존에는 경험할 수 없었던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피부미용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자회사 레이셀 설립은 레이가 단순한 디지털 덴탈 기업을 넘어, 에스테틱 영역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