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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과학고 김세희 등 100명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24 11:52

수정 2025.12.24 11:51

충남과학고 김세희 등 100명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파이낸셜뉴스] 교육부가 선정하는 '2025 대한민국 인재상'에 충남과학고 3학년 김세희 학생을 비롯한 100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2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5 대한민국 인재상 시상식'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공동체 발전에 기여한 청년 우수인재 100명에게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여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진짜 성장을 위해서는 끊임없는 도전으로 성취를 이루고, 따뜻한 공감으로 재능을 나누는 인재들이 필요하다"며, "창의와 열정을 가진 청년들이 인재강국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요 수상자를 살펴보면, 올해 국무총리상 수상자인 김세희 학생은 자신이 가진 지식을 적극적으로 나누는 모습을 보여줘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세희 학생은 '지식을 만들고 나누는 생명공학자'를 꿈꾸며,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역량을 기르고 있다.

조류 충돌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자외선을 활용하여 조류 인식률을 높이는 방안을 규명하거나, 여드름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천연 소재를 탐구하는 등 일상생활에서도 다양한 탐구 활동을 수행했다. 뿐만 아니라, 초·중학생들도 과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또 교육부 장관상에는 포항공과대 선종엽 학생과 인프메딕스 김태훈 소장, 서울과학고 3학년 이혁준, 국립전통예술고 3학년 김하진 등이 선정됐다.

선종엽 학생은 21세에 딥테크 스타트업을 창업했으며, 국내 최연소로 CES 혁신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독보적인 기술력과 공동체에 대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K-기술의 세계화를 선도하며 학생 창업의 귀감이 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태훈 소장은 AI 기반의 의료 및 헬스케어 기술을 연구하고 이를 사업화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과학 문화 확산을 위한 대중 강연과 꾸준한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또 이혁준 학생은 제55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와 제25회 아시아물리올림피아드에서 각각 금메달 및 개인 1위를 차지한 이공계 인재다. 탁월한 학문적 성과뿐만 아니라 타인에 대한 배려와 협력의 자세를 고루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하진 학생은 국가무형유산인 '줄타기' 전수장학생으로, 전통 공연뿐만 아니라 창의적인 방식으로 줄타기를 대중에 소개하고 다른 예술 장르와의 협업 무대를 선보이는 등 한국 전통예술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