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4일 디지털 취약계층을 비롯한 일반 국민의 AI 기본역량교육을 위해 AI디지털배움터 신규 구축지 32개소를 선정했다.
AI디지털배움터는 기존 운영 중인 디지털배움터와 교육대상, 운영 방식, 교육 내용 등에서 차별점을 두고 운영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기존 고령층, 장애인 등 취약계층 중심에서 학교·직장에서 체계적인 AI 교육을 받기 어려운 중·장년층, 소상공인 등 일반 국민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한다. 기존의 획일화되고 반복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개인별 최적화된 방식으로 단계적인 AI 역량을 배양할 수 있도록 상담·교육·활용 교육 구조를 운영한다.
또한 기존 AI 사용법 중심 교육에 더해 AI의 중요성, 윤리, 비판적 활용 등 종합적인 기본역량교육을 제공한다.
현재 운영 중인 디지털배움터 37개소도 AI디지털배움터로 전환하며, 내년부터 AI디지털배움터 69개소를 운영한다.
읍·면·동 단위로 파견교육을 시행·관리해 찾아가는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AI디지털배움터를 우체국, 행정복지센터 등 생활 사회기반시설(SOC)을 중심으로 선정해, 지역 주민들이 쉽게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과기정통부는 2026년 1분기 중 AI디지털배움터 운영방향을 발표하며, 3월에는 AI디지털배움터 신규 구축을 완료해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시대에 누구나 AI 기술 발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AI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AI디지털배움터가 AI 활용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첫걸음을 함께 내딛는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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