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론은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성실히 상환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은행권 신용대출상품이다. 그간 이용대상이 제한적이고, 이용절차가 복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개편을 통해 서금원과 은행권은 징검다리론 지원 요건을 완화하고 취급 절차를 간소화함으로써, 정책서민금융 성실상환자가 은행권 신용대출 상품으로 보다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편안에 따르면, 정책서민금융 2년 이상 성실이용자 또는 6개월 이상 이용 후 최근 3년 이내 원리금 전액을 상환한 이용자 중 '서민금융 통합신용평가모형'에서 심사를 통해 선별된 경우 징검다리론 연계 신청이 가능하다.
대상이 되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은 근로자햇살론, 햇살론유스, 햇살론뱅크, 햇살론15·17, 최저신용자특례보증, 새희망홀씨대출이며 '크레딧 빌드업'에 따라 내년 1·4분기 신설되는 '미소금융 금융취약계층 생계자금' 성실상환자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서금원은 징검다리론 이용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서민금융 잇다' 앱 내에 신청 자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대출 가능 은행 확인 및 대출 신청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징검다리론 전용 플랫폼'을 운영한다.
은행권은 징검다리론 개편을 위한 시스템 연계 및 전산 개발 등 준비를 거쳐 내년 1·4분기까지 전 취급은행이 출시를 완료할 예정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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