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배우 한상진이 MC 겸 개그맨 유재석에게 고마웠던 일화를 전하며 울컥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한상진은 24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장문의 글에서 "재석 형의 따뜻한 전화 한 통이 올해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밝혔다.
한상진은 SBS TV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가 종영되고 영화 개봉을 앞뒀지만 "어느 것 하나 명확하지 않던 시기"였다고 회상하며 유재석에게 안부 문자를 보냈다고 했다.
그는 당시 유재석이 전화로 "상진아, 잘 지내지? 드라마 잘 봤다. 독립 영화도 출연했구나. 형이 일정 한번 체크해보고 영화 얘기 같이 하자. 곧 보자"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상진은 "전화를 끊고 한참을 울었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다"며 "나도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 따뜻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마음먹게 됐다"고 적었다.
이어 한상진은 "며칠 뒤 드라마처럼 '미니 핑계고'에 출연해 영화 홍보를 하게 됐고, 한 달 만에 다시 '핑계고'에 나갈 수 있었다"며 이후 다양한 콘텐츠 출연으로 바쁘게 지낸 근황도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재석 형님, 진심으로 존경합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상진은 드라마 '하얀거탑'(2007) '마의'(2012) '국가대표 와이프'(2021) 등에 출연했다.
2004년 농구선수 출신 박정은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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