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활성화 성과 공유 및 협력 강화
【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여수광양항만공사는 24일 서울에서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 우수 선사 10개사를 대상으로 고객 감사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 상위 10개사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올 한 해 광양항 활성화에 기여한 선사에 대한 감사 인사, 광양항 주요 성과 공유 및 향후 발전 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광양항 자동화부두 구축 및 운영 계획,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 개발 현황과 환적 물동량 증대 방안 모색 등 광양항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현안을 심도 있게 다뤘다.
한편 올해 해운시장은 해운동맹 개편, 미국의 관세 정책 강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중국발 공급 과잉에 따른 여수산단 및 광양 제철산업 침체로 물동량 증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공사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해운동맹 개편에 맞춘 신규 항로 유치 마케팅으로 제미나이 유럽향 메인항로 서비스, MSC 세계일주 서비스 등 신규 항로 5개 노선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미국의 관세 정책 및 지역 경기 침체 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수출입 지원센터 및 목표물동량 TF 비상 조직을 적기 가동해 국내 주요 항만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컨테이너 수출입 화물 증가(6.1%, 1~10월 기준)라는 실적을 달성했다.
이에 힘입어 올해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203~204만TEU로 예상되며 2년 연속 200만 TEU 이상 처리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홍상표 여수광양항만공사 운영부사장은 "광양항 이용 선사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광양항의 경쟁력을 지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마케팅, 효율적인 항만 운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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