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아, 인도 공장에서 '올 뉴 셀토스' 생산 시작

프라갸 아와사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24 18:25

수정 2025.12.2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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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에 있는 기아 공장 모습. 기아 인도 법인 제공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에 있는 기아 공장 모습. 기아 인도 법인 제공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기아 인도 법인이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 제조시설에서 '올 뉴 셀토스'의 생산을 시작하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2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생산 개시 행사에는 이광구 기아 인도권역본부장(전무)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기아는 신형 셀토스의 공식 가격을 다음달 2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 권역본부장은 "이번 신형 셀토스는 인도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결과물로, 아난타푸르 공장과 협력사들의 공동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신형 셀토스는 2019년 아난타푸르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 기존 모델을 기반으로 한 진화된 차세대 모델이다.

차체 크기는 길이 4460mm, 폭 1830mm, 휠베이스 2690mm로 동급 최고 수준의 전장을 확보했다. K3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돼 구조적 강성과 주행 안정성을 강화했다.

외관은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 전면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아이스 큐브 발광다이오드(LED)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자동 스트림라인 도어 핸들이 특징이다. 실내에는 30인치 트리니티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8스피커 보스 오디오 시스템을 탑재했다.

한편, 아난타푸르 공장은 2019년 설립 이후 연간 30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누적 출하량은 약 150만대에 달한다.
이 가운데 120만대 이상은 인도 내수 판매, 36만7000대는 수출 물량이다.

기아 인도 법인은 현재 370개 도시에서 819개의 고객 접점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판매 차종은 셀토스를 비롯해 시로스, 소넷, 카렌스, 카니발, EV6, EV9, 카렌스 클라비스, 카렌스 클라비스 EV 등 총 9개 모델이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