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2일부터 공동대표 체제로
[파이낸셜뉴스] 브레인자산운용의 자회사 KY PE가 인수금융 베테랑으로 손 꼽히는 김태훈 우리은행 종로기업 영업본부장(사진)을 신임 대표로 영입한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내년 1월 2일부터 KY PE 대표로 선임 될 예정이다. 그는 시니어파트너로 합류해 장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를 이룰 것으로 알려졌다.
1971년생인 김 본부장은 1996년 한일은행(우리은행의 전신)에 입사해 우리은행에 30년간 몸담았다. 2004년부터 은행 IB사업단에서 근무했다.
김 본부장 재직 시절 우리은행은 △글랜우드PE·베어링PEA의 라파즈한라시멘트 인수 △MBK파트너스의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사업부 인수 등 굵직한 거래에서 인수금융을 단독 주선하며 두각을 보였다. 그는 우리금융그룹 M&A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았다. 아주캐피탈, 아주저축은행, 동양자산운용, ABL자산운용 인수를 조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KY PE가 HD현대로보틱스와 LS마린솔루션 등에 투자하면서 대기업 계열사를 중심으로 투자에 활발이 나서고 있다"라며 "IB인수금융 베테랑인 김 대표 영입으로 재도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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