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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1월 1일자 국·과장급 정기인사 단행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24 16:22

수정 2025.12.24 18:13

민생·현장에 즉시 대응 가능한 간부 배치
신공항·AI·초광역 협력 등 핵심 현안
성과·책임·실행력 강화에 방점
대구시청 산격청사. 뉴스1
대구시청 산격청사. 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시가 2026년 상반기 국·과장급 정기인사 단행, 민생·현장에 즉시 대응 가능한 간부를 배치하는 등 시정 운영의 속도감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대구시는 권한대행 체제 하에서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조직개편과 연계해 국정과제와 지역 역점사업들이 새해에도 흔들림 없이 즉시 추진될 수 있도록 2026년 상반기 국·과장급 간부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골 24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대규모 국책사업과 주요 시정과제가 계획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즉각적인 실행력을 갖춘 인력을 핵심 보직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대구경북 신공항(이하 신공항) 건설 및 인공지능(AI) 산업 중심 대형 프로젝트의 전략적 추진 △초광역협력을 포함한 국정과제 및 지역 현안의 적기 이행 △ 민생·현장 중심 행정 패러다임 전환을 3대 축으로 시정의 속도감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이번 인사는 새해에도 시정의 속도가 한 걸음도 늦춰지지 않도록 즉시 가동 가능한 시정 운영체제를 구축하는 데 방점을 둔 인사다"면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책임 있는 시정을 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우선 신공항 건설과 AI 산업을 중심으로 대형 국책·미래전략 사업을안정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전략기획과 현장 이행을 함께 책임질 수있는 핵심 인재를 전진 배치했다.

또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최운백 실장의 교육 파견에 따른공백 상황에서도 미래전략 추진체계가 흔들림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AI를 비롯한 미래산업 육성과 혁신성장 전략을 총괄하며 미래혁신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적임자로 정의관 동구 부구청장을 발탁했다.

신공항건설단 국장급 인사도 새롭게 재편된다. 신공항정책국장에는 김동혁 국장이 보임돼 정부 동향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속도감 있는 공항 정책 추진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며, 신공항건설국장에는 김창엽 국장이 배치돼 신공항 건설의 완성도를 책임질 예정이다.

신설되는 공항재정과장에는 예산 편성·운용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장지숙 과장을 보임해 공항건설 재원구조 설계와 재정 대응을 전담하도록 했으며, 미래혁신정책관에는 의료산업과장, 미래모빌리티과장 등을 역임하며 산업 정책 분야와 현장 경험을 두루 겸비한 최미경 과장을 배치했다.

직접 연계해 실행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체계를 재정비한다. 시정을 총괄·조정하는 정책기획관에는 한응민 과장을 보임해 연초부터 국정과제와 지역 현안을 체계적으로 조정·점검하도록 했다.

확대 개편된 광역행정담당관에는 행정안전부 정동화 과장을 배치해 대경권 공동협력 체계 구축 등 5극 3특 중심의 국가균형성장 전략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도록 했다.

시민 삶과 직결된 민생 정책이 현장에서 곧바로 작동할 수 있도록 초기 시행 단계부터 혼선을 최소화하는 한편 대규모 현안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현장 실행형 인사 배치에 중점을 뒀다.

내년 3월 최초 시행되는 통합돌봄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보건복지국장에는 이재홍 국장이 보임됐다.
문화체육관광국장에는 문화기획팀장, 문화예술정책과장을 역임하며 다년간 지역 문화정책을 이끌어 온 황보 란 국장을 전격 투입, 뮤지컬·오페라 등 대표 콘텐츠를 육성하고,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운영 개선을 통해 창의 인재가 정착하는 문화예술 생태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외 전략적으로 배치해 균형 있는 인사 운영도 함께 고려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업 현장의 애로를 신속히 해소하고 투자 유치 성과를 가시화하기 위해 원스톱기업투자센터장에는 김동우 국장을 보임하고 기업 소통 및 지원 기능을 일선 현장 중심으로 재정비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