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베네수엘라 침공설 확산 영향
WSJ "미군 카리브해 병력 증강"
銀 3% 뛰어 온스당 10만원 돌파
WSJ "미군 카리브해 병력 증강"
銀 3% 뛰어 온스당 10만원 돌파
미국이 이달 베네수엘라 해상 봉쇄에 이어 본격적인 지상 침공을 준비한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금과 은의 현물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CNBC 등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31.1g)당 4505.7달러로, 전장보다 0.8% 올랐다. 이날 금 현물 가격은 장중 온스당 4497.55달러(약 666만5369원)까지 뛰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같은 날 은 현물 가격도 이날 장중 3% 넘게 오른 온스당 71.49달러(약 10만5948원)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며 온스당 70달러선을 돌파했다.
외신들은 금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카리브해 긴장을 꼽았다.
한편 미국 귀금속 중개 기업 제이너 메탈스의 피터 그랜트 선임 금속 전략가는 은 가격 상승에 대해 "기저에는 산업 수요 증가에 대응하지 못한 공급 부족이 자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달러 가치 약세 및 금리 하락 기대감이 매수 수요를 늘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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