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별정비계획 결정 및 특별정비구역 지정은 LH가 예비사업시행자로 지정된 이후 6개월 만에 이뤄졌다. 통상 3년 이상 소요되는 구역 지정 기간을 대폭 단축한 사례다.
특별정비계획에 따르면 군포산본 선도지구 2곳 모두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추가 인센티브가 적용돼 용적률이 최대 360%까지 완화된다. 이에 산본 9-2구역은 3376가구, 산본 11구역은 389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구역 지정이 완료됨에 따라 LH는 시행자 지정 절차에 즉시 착수하고, 이후 주민대표회의와 협력해 시공자 선정과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위한 통합심의(건축·경관·교통 등)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LH가 추진 중인 분당 6·S3(목련마을 대원빌라 등) 구역도 지난 15일 성남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구역 지정 절차가 연이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오순 LH 지역균형본부장은 "통상 3년 이상 소요되는 구역 지정 절차를 1년도 채 되지 않아 완료한 것은 LH 공공 시행 방식의 전문성과 신속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주민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삼아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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