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역의 사회역사문화 자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이를 미래 세대와 공유하기 위해 인천지역유산을 최초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인천지역유산은 배다리 헌책방 골목, 각국 조계지 계단, 신포국제시장, 짜장면, 인천아트플랫폼 등 모두 17건이다. 개항의 역사와 생활사, 산업·도시 변화의 흐름을 보여주는 기록과 공동체의 기억이 축적된 공간 등이다.
인천지역유산은 국가유산이나 시 지정·등록 문화유산에는 해당되지 않지만 근현대에 형성된 공간·기록·사건 등 인천의 역사적·사회문화적 가치와 시민 공감도를 지닌 유산을 발굴·보존하기 위한 제도다.
시는 인천지역유산으로 선정된 대상에 대해 소유자 및 관리단체의 동의를 거쳐 인증 표식을 제작·설치함으로써 보존에 대한 인식과 자긍심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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