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

北 24일 "신형장거리대공미사일 동해상 시험발사"…김정은 참관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25 08:17

수정 2025.12.25 08:17

합참, 사전 인지…"한미 제원 분석 중"
북한이 지난 24일 동해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신형 고공 장거리 반항공(대공) 미사일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고 25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24일 동해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신형 고공 장거리 반항공(대공) 미사일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고 25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지난 24일 동해상에서 신형 고공 장거리 반항공(대공) 미사일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

25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미사일총국이 진행한 이번 시험은 "개발 중에 있는 고공 장거리 반항공 미사일 체계의 전술 기술적 평가를 위한 첫 시험발사"라며 "발사된 미사일들은 200km 계선의 가상 고공 목표를 명중소멸했다"고 통신은 밝혔다.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군은 전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합참은 이날 입장을 내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 인지해 대비하고 있었으며, (전날) 오후 5시께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 해상으로 발사된 지대공 미사일로 추정되는 수 발을 포착했다"고 했다.



세부 제원은 한미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


합참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