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거래 플랫폼 통해 건강기능식품 개발 성공
미국 FDA 등록·해외시장 3억원 간접수출 달성
미국 FDA 등록·해외시장 3억원 간접수출 달성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도와 강원테크노파크(이하 강원TP)가 추진하는 ‘국가기술거래플랫폼 지원사업’이 도내 바이오 기업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바이오 벤처기업 ‘닥터오레고닌’이 기술이전과 제품화를 거쳐 글로벌 시장 안착에 성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25일 강원TP에 따르면 중앙부처의 바이오 산업 육성 정책과 강원도의 ‘미래강원 2032’ 발전전략 내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조성 전략에 발맞춰 이번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NTB(국가기술은행) 기술을 이전받은 중소기업이 실제 시장에 출시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도록 집중 지원했다.
강원대학교 교원창업기업인 닥터오레고닌은 ‘오리 및 느릅나무속 식물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치주질환 치료용 약학 조성물’ 기술을 이전받아 6중 기능성 건강기능식품인 ‘오레씨슬 플래티넘(Ore-thistle PLATINUM)’의 수출용 모델을 개발했다.
현재 이 제품은 미국, 싱가포르, 홍콩 등 해외 오프라인 유통망에 성공적으로 입점했으며 약 3억원 규모의 간접 수출액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또한 자사 고유 특허 천연물 소재인 오리나무 추출분말에 대해 식약처 개별인정형 원료 신청을 위한 시험분석 결과보고서를 확보하며 기술적 완성도를 입증했다.
닥터오레고닌은 국내외 박람회와 수출상담회에 적극 참여해 약 201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판로를 넓히고 있다. 미국과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뿐만 아니라 기능성 화장품 라인업까지 수출 영토를 확장 중이다.
허장현 강원TP 원장은 “국가기술거래플랫폼을 통한 기술이전과 제품 개발 지원이 도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강원자치도의 미래 전략에 맞춰 바이오헬스 기업들이 사업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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