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남 16개 시군 강풍특보…오후엔 대설예비특보·한파주의보

뉴스1

입력 2025.12.25 10:12

수정 2025.12.25 10:12

12일 오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큰 폭으로 낮아진 가운데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잔뜩 움츠린 채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일부 수도권과 충남, 전라권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진다고 예보했다. 2025.12.1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12일 오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큰 폭으로 낮아진 가운데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잔뜩 움츠린 채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일부 수도권과 충남, 전라권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진다고 예보했다. 2025.12.1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크리스마스인 25일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전남 일부 지역에 강풍특보가 내려졌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남 흑산도와 홍도에 강풍경보가 발효됐다.

전남 16개 시·군(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강진·해남·완도·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강풍경보는 육상에서 풍속 21㎧ 또는 순간풍속 26㎧ 이상, 주의보는 풍속 14㎧, 순간풍속 20㎧ 이상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주요 지점별 최대 순간 풍속은 여수 간여암 25.8㎧, 홍도 25.3㎧, 신지도 25.0㎧ 등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강풍으로 인한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강풍 여파로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낮에는 기온이 평년보다 3~7도가량 낮아 3~7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이날 오후 6시부터는 전남 4개 시·군(무안·함평·영광·신안)에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진다.

이날 오후 9시부터는 전남 7개 시군(곡성·구례·화순·고흥·보성·광양·순천)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금요일인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9도~2도, 낮 기온은 -1~2도로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강풍으로 인한 간판, 낙과 등 실외 설치 시설물 점검과 농작물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