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텔릭스, 안무인 대표 영입
AI 웰니스 플랫폼 성장 본격화
깨끗한나라, 이동열 단독대표로
노루페인트, 김학근 대표 선임
AI 웰니스 플랫폼 성장 본격화
깨끗한나라, 이동열 단독대표로
노루페인트, 김학근 대표 선임
국내 주요 기업들 사이에서 연말에 수장을 교체하고 병오년 새해를 맞으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를 통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은 올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 새롭게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인텔릭스는 미래 성장 동력 강화 차원에서 안무인 전 SK스피드메이트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안 신임 대표는 강원대 회계학과를 졸업한 뒤 1996년 SKC에 입사했다. 이후 SKC 유럽법인장과 SK네트웍스 부품사업부장, SK네트웍스 스피드메이트사업부장, SK스피드메이트 대표 등 그룹 내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SK인텔릭스는 안 신임 대표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렌털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나무엑스' 등 웰니스 로보틱스 사업 고도화를 통해 인공지능(AI) 웰니스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SK인텔릭스 관계자는 "안 신임 대표는 SK스피드메이트 분사 이후 안정적인 조직 운영과 혁신적 사업 모델을 선보이며 기업가치 제고를 견인했다"라며 "미래 핵심 기술 분야 역량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최고 수준 AI 웰니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깨끗한나라는 최현수·이동열 각자 대표 체제에서 이동열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이는 최현수 대표를 회장으로 선임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재무·경영관리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조직 재정비 역량을 인정받아 중장기 전략 수행을 이끌 핵심 리더로 평가 받는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이번 대표이사 체제 전환 등 인사는 회사의 다음 10년을 준비하기 위한 리더십 포트폴리오 재정비 차원에서 이뤄졌다"며 "젊은 리더를 중심으로 한 조직 에너지를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루페인트는 신임 대표로 김학근 노루페인트 건축사업본부장을 선임했다. 김 신임 대표는 노루페인트에 26년간 몸담으며 주로 영업 업무를 맡았다. 지난 3월에는 사내이사로 노루페인트 이사회에 합류하기도 했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실장은 "병오년 새해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고환율, 고물가 등 만만치 않은 경영 여건이 예상된다"며 "기업들이 제대로 된 회사 가치를 평가 받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연말에 조직 변화와 사업 재구축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