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비씨엘의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스토킹 호스 딜(사전 예비 인수자 방식)로 원매자를 물색중이다.
지난 2010년 설립된 비씨엘은 2023년 당시만 해도 수출 62억(매출 64%), 2024년 70억(매출 71%)을 기록했으나, 2024년 11월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관세 등 경제 상황 악화로 미국 시장 수출이 중단되며 매출이 급감했다. 이에 따라 결국 지난 6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하면서 매물로 나오게 됐다.
회사는 고객사로부터 OEM·ODM주문을 받아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색조 및 스킨케어 등 다양한 화장품을 제조할 역량을 가지고 있다.
한때 다이소에 화장품을 납품하기도 했다. IB 업계에선 최근 K뷰티 호황으로 인해 관련 업에 관심 있는 원매자들이 관심 둘 만 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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