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적 산업 전략 수립, 국비 확보·공모 선정 등 성과 올려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 선도할 수 있도록 도정 역량 집중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 선도할 수 있도록 도정 역량 집중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경북도가 첨단기술을 활용해 미래산업 지형을 다시 그리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 대내외적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과학기술과 산업의 결합을 통해 미래 성장 핵심 거점으로 도약을 본격화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중심으로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입체적 산업 전략을 수립해 국비 확보 및 공모선정 등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올렸다.
또 국정 기조와 정부차원의 첨단기술 육성 전략을 면밀히 분석해 지역 특화형 사업 모델을 설계하고, 지역의 강점을 살린 과학·산업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연구기관, 지역기업이 유기적으로 소통하는 산·학·연 혁신생태계를 구축해 정책 전문성과 실현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왔다.
이철우 지사는 "대한민국을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이끌고 눈부신 산업화를 달성했던 경북의 저력을 첨단전략산업 경쟁력으로 전환해 지역 스스로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을 선도할 수 있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도는 지역 성장의 초석을 다질 수 있는 정책과 사업을 더 많이 발굴하고, 해당 사업의 당위성을 관련 부처와 국회에 끊임없이 역설했다.
그 결과 대정부 건의 과제는 28%(2025년도 118→2026년도 135건)로 증가했고, 반영액은 31%(2025년도 2148억→2026년도 2824억원) 늘었다. 신규사업 예산(2025년도 266억→2026년도 445억원) 역시 2배 가까이 확보해 지역 경쟁력을 입증했다.
2회차를 맞은 '2025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를 계기로 인공지능과 가상융합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비전을 선포하고, 생성형 AI와 가상융합 분야 인재 발굴, 제작 인프라 확충, 청년 창작자 대상 교육·지원 확대와 국제 교류를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등 종합적인 계획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 반도체 및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보유한 도는 특화단지 육성이라는 기존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산업 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수요 확장형 첨단 반도체 혁신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반도체 산업 종합 발전전략을 수립했으며, 국방반도체의 기술자립과 국내 생산 능력 확보를 위해 KIST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연구사업을 통해 국산 기술개발과 기업 동반 성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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