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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서울 도심복합 6곳 1만4012가구 예정지구 지정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26 12:52

수정 2025.12.26 12:52

목동역 등 6곳 지정
총 1만4000여가구
서울 양천구 목동역 인근 위치도. LH 제공
서울 양천구 목동역 인근 위치도. LH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 목동역 인근 등 6곳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 공고 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서울 도심에 총 1만4012가구의 주택 공급이 추진된다.

이번에 지정된 곳은 △목동역 인근 △목4동 강서고 인근 △고은산 서측 △녹번동근린공원 △송중동 주민센터 인근 △미아16구역 등이다. 전체 면적은 53만345㎡에 달한다. 유형별로는 역세권 고밀 개발지와 저층 주거지 정비 대상지가 혼재돼 있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민간 정비사업으로 추진이 어려운 노후 도심과 역세권을 대상으로 공공이 주도해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는 방식이다. 현물보상을 활용해 사업성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 사업은 2021년 도입됐으며, LH는 현재까지 전국 46곳에서 약 7만6000가구 규모의 도심복합사업을 추진 중이다.

자료 : LH
자료 : LH

예정지구로 지정된 지역은 지정일로부터 1년 이내에 주민 3분의 2 이상, 토지면적 기준 2분의 1 이상 동의를 확보하면 중앙도시계획위원회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복합지구로 선정된다.
이후 지구계획 수립과 사업 시행 절차가 본격화된다.

LH는 주민 간담회와 맞춤형 컨설팅을 지속해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동의율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26년까지 복합지구 지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