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대 수시 모집(2026학년도)에 지원한 학교폭력 전력 수험생들이 모두 불합격 처리됐다.
26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번 수시모집 지원자 중 학생부 교과 및 실기전형에서 9명, 학생부종합전형에서 9명 등 18명이 학폭(4호~8호)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결과적으로 이들은 모두 불합격 처리됐다.
전북대는 지난해 수시모집 학생부 종합전형과 정시모집에서 학폭 관련 조치사항을 평가에 반영했지만, 올해는 정부조치에 따라 학생부 교과전형도 포함했다. 모든 전형으로 확대된 셈이다.
감점처리 기준을 보면 조치 1~3호는 5점, 4~5호는 10점, 6~7호는 15점, 8~9호는 50점이 감점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정량 감점 방식 대신 정성평가를 통해 학폭 이력을 평가에 반영한다.
안정용 전북대 입학본부장은 "학교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행위인 만큼 대학 입시에서도 이를 엄정하게 반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철저히 검증·관리해 공정하고 책임 있는 입시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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