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산림청, '2025 국가산림문화자산' 새로 지정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26 13:56

수정 2025.12.26 13:56

‘한라산 남성대 대피소’, ‘익산 함라산 야생화 군락지’
'2025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새로 지정된 한라산 남성대 대피소
'2025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새로 지정된 한라산 남성대 대피소
[파이낸셜뉴스] 산림청은 '2025 국가산림문화자산' 2건을 새로 지정하고, 보존 가치 변화가 확인된 1건에 대해서는 지정해제를 고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국가산림문화자산은 △한라산 남성대 대피소 △익산 함라산 야생차 군락지로 산림의 역사·문화·생태적 가치가 뛰어나고 지역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는 산림자산이다. 한라산 남성대 대피소는 산악 안전과 이용의 역사를 간직한 공간이며, 익산 함라산 야생차 군락지는 자생 차 문화의 흔적을 보여주는 희귀한 산림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산림청은 이번 지정을 통해 국가산림문화자산의 보존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지역주민과 연계한 활용을 통해 산림문화의 가치가 일상 속에서 체감 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산림청은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기적인 현장 점검과 전문가 검토를 통해 보존 상태와 가치를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 결과 ‘울진 소광리 대왕소나무’는 자연적 요인 등으로 인해 지정 목적이 소멸 된 것으로 평가돼 이번 고시를 통해 지정해제 됐다.


송준호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지정 이후에도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보존 가치가 높은 산림유산은 적극 발굴하고, 선별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제도의 신뢰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