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지원하는 민간임대주택 6000가구 공급을 위한 사업자 공모가 오는 29일 시작된다.
28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9·7 주택공급 대책'과 국정과제인 고령자 맞춤형 주거지원 강화 후속 조치로 공모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모집하는 6000가구 가운데 약 4000가구는 일반 공공지원 민간임대, 나머지 2000가구는 실버스테이로 공급된다.
일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시세의 95% 이하 수준으로 10년 이상 임대 운영하는 민간임대주택이다.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공급하며 공급 물량의 20% 이상은 청년·신혼부부·고령자에게 특별공급(시세의 75% 이하)된다.
실버스테이는 고령자를 위한 주거서비스 시설이다. 저렴한 임대료로 20년 이상 거주할 수 있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다. 만 60세 이상이면 입주할 수 있으며, 무주택자에게 우선공급된다.
사업자는 전체 가구를 고령자를 위한 실버스테이로 공급하거나, 일반 가구를 위한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이 함께 공급되는 혼합형 실버스테이 단지로 특화 조성할 수 있다.
두 사업은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이 함께 출자해 설립한 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임대주택을 건설 또는 매입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사업방식은 민간이 제안하는 사업부지에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민간제안 공모와 공공택지에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택지공모 등으로 나뉜다.
한편 이번 공모에서 원주 무실 S1·의왕초평 A1블록은 두 대상지를 하나의 사업으로 묶어 단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패키지형' 방식으로 공모하고, 파주 와동 A2 블록은 단독으로 공모를 실시한다.
선정된 사업장은 HUG의 기금 출자심의를 거쳐 주택도시기금 출자·융자 및 금융보증 등이 지원된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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