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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강 꽁꽁축제 1월 9일 개막… 인삼송어와 함께하는 겨울 선물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26 16:10

수정 2025.12.26 16:09

경차 경품과 무료 주차장 운영 등 방문객 편의 극대화
제14회 홍천강 꽁꽁축제가 내년 1월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홍천강변 일원에서 펼쳐진다. 홍천문화재단 제공
제14회 홍천강 꽁꽁축제가 내년 1월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홍천강변 일원에서 펼쳐진다. 홍천문화재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강원도 홍천 대표 겨울 축제인 ‘제14회 홍천강 꽁꽁축제’가 내년 1월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홍천강변 일원에서 펼쳐진다.

26일 홍천문화재단에 따르면 2026년 병오년 새해 문을 여는 이번 행사는 귀한 인삼송어를 직접 잡고 맛보는 체험을 비롯해 다채로운 이벤트가 어우러진 선물 같은 축제를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주인공인 인삼송어는 6년근 홍천 인삼을 배합한 사료로 키워내 탄탄한 육질과 담백한 풍미를 자랑한다. 조선시대 지리지에도 기록될 만큼 귀한 어종인 송어는 차갑고 청정한 1급수에서만 서식하는 까다로운 특성을 가진다.

홍천군은 성균관대학교 성분 분석과 전문기관 수질 적합 판정을 통해 인삼송어의 항산화 성분과 안정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며 브랜드 신뢰도를 높였다.



행사장에는 얼음낚시터와 부교낚시터 그리고 가족실내낚시터와 인삼송어 맨손잡기 등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무료 얼음 썰매장도 마련돼 방문객 즐거움을 더한다.

특히 직접 잡은 송어를 즉석에서 요리하는 회센터와 구이터는 매년 최고 만족도를 기록하는 대표 코너로 낚시부터 시식까지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경험을 제공한다.

올해 축제는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정부 품질보증 조달제품인 CCTV를 설치해 방문객 밀집도와 화재 감지 및 안전라인 위반 여부를 실시간 확인할 계획이다.

제14회 홍천강 꽁꽁축제가 내년 1월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홍천강변 일원에서 펼쳐진다. 홍천문화재단 제공
제14회 홍천강 꽁꽁축제가 내년 1월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홍천강변 일원에서 펼쳐진다. 홍천문화재단 제공

먹거리 부스는 홍천군민과 지역 내 업체가 직접 참여해 겨울 간식과 지역 특색 메뉴를 착한 가격으로 선보이며 실내공간에는 홍천 농특산물 판매존이 조성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풍성한 참여형 이벤트도 기대를 모은다. 입장권 구매 시 제공되는 응모권을 통해 축제 마지막 날 경차 1대를 포함한 푸짐한 경품 추첨 행사를 진행한다. 꽁꽁DJ 라디오와 사진 공모전 그리고 꽝조사 이벤트 등 축제 분위기를 달굴 다양한 프로그램이 상시 이어진다.

홍천군은 방문객 교통 편의를 위해 축제 기간 신장대리공영노외주차장과 홍천전통시장 공영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은 “2026년을 맞아 많은 분들이 홍천에서 특별한 인삼송어를 만나고 그 강인한 생명력처럼 올 한 해도 건강과 에너지를 가득 채워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홍천군민과 함께 만들어낸 특별한 겨울 축제를 방문객들에게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