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1월 국고채 발행계획
전월보다 10.6조 늘어난 규모
재정증권은 발행 계획 없어
전월보다 10.6조 늘어난 규모
재정증권은 발행 계획 없어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내년 1월에 국고채 16조원을 경쟁입찰로 발행한다. 원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도 1조3000억원 어치를 발행한다.
26일 기획재정부는 내년 1월 16조원의 국고채를 전문딜러(PD) 등이 참여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발행 액수는 12월에 비해 10조6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연물별로는 ▲2년물 2조8000억원 ▲3년물 2조9000억원 ▲5년물 2조5000억원 ▲10년물 2조2000억원 ▲20년물 5000억원 ▲30년물 4조3000억원 ▲50년물 8000억원이다.
국고채 유동성을 높이기 위한 교환도 진행한다. 10년물, 20년물, 30년물 경과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 간 4000억원, 물가채 경과종목과 10년물 명목채 지표종목 간 1000억원 규모다.
이근우 기재부 국채과장은 "1월중 모집방식 비경쟁인수 실시 여부는 추후 시장 상황 등을 감안해 별도 공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원화표시 외평채는 내년 1월에 1조3000억원 규모(1년물)로 발행한다.
국고채 전문딜러, 예비 국고채 전문딜러(PPD) 및 통화안정증권 입찰대상 기관 등 총 31개 기관이 참여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한다.
1월에는 재정증권은 발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재정증권은 한국은행 일시 차입과 함께 정부의 회계연도 내 세입과 세출 간 일정 불일치로 발생하는 일시적 자금부족을 메우기 위한 수단이다.
회계연도 내 세입으로 상환해야 하는데, 국회의 승인한도 40조원 내에서 운용 중이다. 26일 기준 한국은행 일시차입 잔액은 1조2000억원으로 연말 세입으로 즉시 상환할 예정이다.
2025년 국고채 발행 규모는 이달 5조4000억원을 포함해 누적 226조2220억원 수준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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